코스피가 3일 -5.12% 급락하며 6,257.45pt로 마감했다. 지난 거래일 사상 최대 단일일 상승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이 임계치(5%)를 넘어섰다.
무슨 일이 있었나
· 코스피: 전 거래일 역대급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5.12% 급락. 단기 급등에 따른 되돌림 성격이 강하며, 외국인 수급 불안이 하락 압력을 증폭시킨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MSCI 지수 내 비중도 TSMC에 크게 밀린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49만 원으로 소폭 상향하고 아·태 최선호주에 신규 편입했으나, 외국인 이탈 흐름을 단기에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 코스닥: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하락과 달리 로봇·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 대신증권은 코스피 연간 목표치를 기존 1만1,500pt에서 9,300pt로 대폭 낮추며, 시장 눈높이 하향 조정 흐름을 반영했다.
관련 내용
· 7월 한 달 코스피가 약 22% 급락하는 과정에서 가계 평가손이 600조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며, 국민연금은 같은 기간 약 1조 원 순매수로 대응했으나 평가이익 120조 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주의 주주 플랫폼 액트는 삼성전자에 45조 5,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공개 압박하며 임시주총 추진을 예고하는 등 주주환원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인버스 ETF 괴리율이 전 거래일 최대 9%대까지 벌어지는 등 파생 상품 시장에서도 극단적 변동성의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전망
· 증권가 일각에서는 현재 지수가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평가하며 8월 중 점진적 회복을 기대하는 시각이 있으나, 급락·급등의 진폭이 극심한 만큼 추세 반등 여부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와 금리 방향에 달려 있다.
· 외국인의 삼성전자 추가 매도 지속 여부, 미국 연준 금리 경로, 그리고 블룸버그가 지적한 대로 극심한 변동성이 정책 신뢰도에 미치는 정치적 부담이 단기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단기 반등 이후 재차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수급과 매크로 지표의 방향성을 함께 확인하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