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전 미국장 마감 — 8월 7일(금)
미국 증시는 8월 7일(금)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 500은 +0.62%, 다우는 +0.28%, 나스닥은 +1.30%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도 강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나스닥은 한 주간 5%, S&P 500은 약 3.5% 상승하며 4월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냈다.
상승의 직접적 배경은 7월 고용지표 충격이었다. 정부 발표 기준 지난달 고용이 예상 외로 2만 3,000건 감소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됐다. 이는 표면상 악재였으나, 시장은 약한 고용 데이터를 통화 정책 완화 가능성의 신호로 긍정 해석했다.
러셀2000 역시 +1.10%를 기록해 중소형주까지 매수세가 확산됐다. VIX는 14.90으로 -1.65% 하락해 공포 심리가 추가로 가라앉았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6%로 -0.21% 내리며 주식 밸류에이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 주말 사이 이슈
미-이란 전쟁과 관련해, 2026년 2월 28일 개시된 미·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은 6월 베르사유 양해각서로 잠시 안정됐다가 7월 이후 재차 해안 포격과 해상 봉쇄로 전환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해상 운송 통로를 흔들고 있다. 주말 사이 분쟁의 새로운 격화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둘러싼 협상 진행 상황이 원유 가격과 시장 심리에 지속적인 잠재 변수로 남아 있다.
주간 단위로는 빅테크 실적 서프라이즈와 약한 고용 보고서가 시장 랠리를 이끌었으며, 엔비디아(NVDA)는 한 주간 약 11.6% 상승해 S&P 500 지수 기여도를 크게 높였다. 엔비디아의 다음 실적 발표는 8월 26일로 예정돼 있어, 이번 주 시장의 기술주 모멘텀이 해당 이벤트 전 '실적 기대 매수' 흐름과 맞물릴 수 있다.
S&P 500의 2분기 EPS는 전년 대비 29% 성장 페이스를 유지 중이며, 총수익률 기준 연초 이후 13.7% 상승으로 33년 만의 일곱 번째 최고 출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수요일(8월 12일) 7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어, 그 결과가 연준 경로 재평가의 핵심 트리거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여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나, 인상 시점은 12월 이전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약한 고용과 빅테크 강세가 금리 동결 또는 피벗 기대를 일부 자극했지만, 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이 기대는 빠르게 되돌려질 수 있다.
■ 선물·환율 시그널
월요일 새벽 기준 S&P 500 선물은 7,779.75로 +0.65%, 나스닥 선물은 29,834.75로 +1.17%를 나타내고 있다. 금요일 정규장 상승 기조를 이어받아 나스닥 선물이 다시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예고하는 흐름이다.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07원으로 -1.09% 하락(원화 강세)해 있다.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의 조합은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단기 우호 신호로 해석 가능하다. 금은 $4,399.70으로 +1.78%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지정학 리스크를 의식한 안전자산 매수세가 병행 중임을 시사한다. WTI는 $78.18로 +0.17%로 소폭 강세다.
■ 월요일 전망
[한국장] 코스피는 6,258.77(-0.60%), 코스닥은 798.81(-0.36%)로 금요일 약세 마감한 상태다. 미국 선물 강세와 원화 강세가 동시에 출현했기 때문에, 월요일 장 초반 외국인 매수 유입 기대와 함께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상방 트리거: 미 선물 강세 유지 + 원/달러 추가 하락(원화 강세) + 반도체·AI 종목 동반 상승. 하방 트리거: 이란 관련 지정학 돌발 악재, 장중 미 선물 반전, 혹은 CPI 경계 심리로 인한 기관 매도세 확대.
[미국장] 나스닥 선물 +1.17%가 시사하듯 기술주 중심 강세 출발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이 성장주·고베타·대형 기술주 위주 순환매를 지속 중이며, 국채금리 하락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주식 밸류에이션을 지지하고 있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8월 12일 CPI 경계가 주 초반 공격적 매수를 억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상방 트리거: CPI 기대치 하회 선반영 + 엔비디아 등 AI 섹터 추가 상승. 하방 트리거: 중동 리스크 재부각으로 유가 급등, CPI 경계 매도, 국채금리 반등.
■ 관전 포인트·대응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수요일(8월 12일) 7월 CPI다. 약고용 지표가 연준의 통화정책을 두고 시장의 셈법을 더 복잡하게 만든 상황에서, CPI 결과에 따라 피벗 기대와 추가 긴축 우려가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다. 월요일 장은 CPI 경계 속에서도 미 선물·원화 강세라는 단기 우호 환경 위에서 출발하게 된다.
월요일 미국장에서는 Simon Property Group 실적이 예정돼 있으며, 화요일에는 ADP 주간 고용변동 및 Super Micro Computer 실적, 목요일에는 Applied Materials 실적이 대기 중이다. 특히 SMCI·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공급망 기업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 모멘텀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된다.
금 가격 +1.78% 강세는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경고한다. 이란-미국 협상 동향,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주 중반 이후 에너지 시장과 연계되어 증시에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AI·반도체 모멘텀과 지정학 헤지 자산 간 균형을 유지하며 CPI 발표 전후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두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 면책: yfinance 실시세·공개 자료 기반 정보 제공용, 투자 권유 아님. 기준 시각 2026-08-10 05:00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