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5.80% 급락하며 6,471.17pt로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가 국내 시장을 직격했고, 외국인이 단일 세션에 3조 5,000억 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무슨 일이 있었나
· 삼성전자 -7.82%, SK하이닉스 -9.75% — 미국 반도체주 투매가 전일 야간 세션에서 촉발되었고, 장중 삼성전자 25만 원선·SK하이닉스 154만 원선이 각각 붕괴됐다.
· 글로벌 장기금리 동반 급등 — 미·일·한국 장기 국채금리가 일제히 치솟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고, 이것이 기술주 중심의 투매를 가속한 것으로 보인다.
· 원·달러 환율 — 장중 한때 1,400원 아래로 내려가 10개월 만에 1,300원대에 진입했으나, 외국인 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로 오후 들어 1,397.7원에 마감했다.
관련 내용
· 반도체 양대 축이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섹터 전반이 타격을 받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도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 이후 90% 가까이 줄어든 상태라 수급 완충력이 약해진 구조가 낙폭을 확대했다.
·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 자금은 미국 대표지수 ETF와 파킹형 ETF(KODEX 머니마켓액티브 등)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포착됐다.
향후 전망
· 단기적으로는 미국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가이던스가 반등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는 한 환율 재반등 압력이 상존하며, 글로벌 긴축 장기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 기술주 중심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반도체주 흐름과 주요국 국채금리 방향이 단기 변동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