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AI 붐에 1999년 이후 최고 연간 상승률 전망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주가가 25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장중 한때 1.4% 상승해 지난 11월8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한때 뛰어넘었다.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공지능( AI ) 열풍에 힘입어 TSMC 주가는 연초 대비 82% 상승했고 연간 수익률도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 는 엔비디아의 AI 칩 주요 제조업체다. 현재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을 대만에서 생산 중이며 내년 초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TSMC 의 주요 고객으로는 애플과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 등도 있어서 AI 인프라에 대한 빅테크의 적극적인 투자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힌다.
파이낸시에드에키키에의 케빈 넷 아시아 주식 책임자는 " AI 테마를 거래하기에 TSMC 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승자나 기술을 고르지 않고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에 투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촉매제는 내년 1월 CES2025 에서 있을 엔비디아의 발표와 TSMC 의 실적 발표 및 전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CEO )는 CES 에서 8년 만에 기조연설자로 나서는데 이 자리에서 블랙웰 등의 진행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TSMC 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하고 매출 총이익률은 2022년 이후 최고치인 58.3%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TSMC 는 주식예탁증서( ADR ) 형태로 미국 증시에서도 거래된다. TSMC 의 ADR 은 그동안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주요 지수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대만에 상장된 주식보다 높은 수준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TSMC 에 몰리며 ADR 가격이 대만 증시 주가 대비 약 25% 더 높아졌다. 이는 지금까지의 평균치인 19%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여전히 AI 붐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주식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3/00000619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