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대응] 코스피 -6% 6천선 붕괴, 오늘은 어떻게 해야 하나 [6]
코스피가 오늘(10/13) 장중 6% 넘게 빠지면서 6천선이 무너졌습니다.
지금 뭘 해야 하는지, 뭘 하면 안 되는지 상황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 지금 상황 (오후 2시 기준)
· 코스피 5,956 (-6.7%) / 코스닥 820 (-3.4%)
· SK하이닉스 -10%대(143만원선), 삼성전자 -8% 안팎(23만원 붕괴)
· 오전 9시 47분 매도 사이드카 발동 (약 두 달 만)
· 외국인 장중 2조원대 순매도, 공포지수(VKOSPI) +23%
· 10/2 종가 7,003 → 5거래일 만에 6천 아래, 1,000p 넘게 하락
■ 왜 빠지나
· 중국 CXMT 메모리 기술 추격
서버용 D램 진입 우려가 나오면서 삼전·하닉이 직격탄을 맞았고, 간밤 미국 반도체 약세도 겹쳤습니다.
· 자사주 매입 방패가 끝났다
그동안 지수 하단을 받쳐 주던 삼전·하닉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국면이라, 외국인 매도를 받아 줄 쪽이 약해졌습니다.
· 외국인 매도가 멈추지 않는다
올해 누적 순매도가 200조원 안팎입니다.
원화가 강한데도(원/달러 1,340원대) 외국인이 계속 팔고 있다는 게 불안 요소입니다.
· 그 밖에
중동 정세로 유가가 오르는 점도 부담입니다.
■ 오늘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 장 막판 공포에 전량 투매
사이드카가 걸리는 날은 투매가 투매를 부릅니다.
오늘 종가가 저점이 될지, 더 빠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감정으로 다 던지면 반등이 와도 다시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 "싸졌다"며 한 번에 물타기 몰빵
떨어지는 칼날은 바닥을 맞히는 게임이 아닙니다.
하루에 6% 빠지는 장은 다음 날 또 3~4% 빠질 수 있습니다.
· 레버리지·인버스 추격, 신용 추가
변동성이 큰 날 레버리지 상품은 방향을 맞혀도 다칠 수 있습니다. 빚을 더 내는 건 최악입니다.
■ 내 상황별로 오늘 할 일
· ① 신용·미수·담보대출을 쓰고 있다 → 오늘 가장 급한 사람
지금 바로 증권사 앱에서 담보비율을 확인하세요.
비율이 깨지면 내일 아침 동시호가에 반대매매가 나가는데, 그게 하필 시초가 최저점일 수 있습니다.
오늘 장중에 일부를 직접 정리하거나 현금을 넣어 비율을 맞추는 게 낫습니다.
오늘 '반드시' 행동해야 하는 건 이 경우뿐입니다.
· ② 빚 없이 현물로 물려 있다
오늘 할 일은 '매도'가 아니라 '점검'입니다.
내 종목을 산 이유가 이번 악재(중국 메모리 추격·업황)로 깨졌는지, 아니면 수급 때문에 같이 빠진 건지 구분하세요.
증권가에선 하이닉스 목표가를 유지하는 리포트도 나오지만 참고만 하시고, 판단은 본인 논리로.
비중이 너무 커서 잠을 못 잘 정도라면 반등 때 줄이는 계획을 미리 세워 두세요.
· ③ 현금이 있다 → 기회지만 천천히
살 거라면 오늘 다 쓰지 말고 3~4번으로 나눠, 며칠~몇 주 간격을 두세요.
오늘 쓰더라도 쓸 돈의 1/4 이내가 무난합니다.
바닥을 맞히려 하지 말고 '평균 단가를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 ④ 단타 위주다
오늘 같은 날은 '안 하는 것도 매매'입니다. 진입하더라도 손절 라인을 정해 두고, 비중은 평소보다 확 줄이세요.
■ 분야별로 나눠 보기
· 반도체(삼전·하닉·장비·소부장)
오늘 하락의 진앙입니다.
중국 추격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신규 진입은 가장 보수적으로.
· 반도체 외 대형주·내수
같이 빠졌지만 오늘 악재와 직접 관련은 적습니다.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이 오늘 반도체를 팔고 LG전자·에이피알 같은 종목을 샀다는 집계도 있습니다.
분할매수를 한다면 악재와 거리가 있는 쪽부터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 오늘 장 이후 체크포인트
· 오늘 종가가 6천을 되찾는지, 5천9백대에서 끝나는지
· 오늘 밤 미국 반도체(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마이크론·엔비디아)
· 내일 아침 반대매매 물량(신용 비중이 큰 코스닥 종목 특히 주의)
·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어드는지
· 공포지수가 꺾이는지
반등을 확인할 신호는 '외국인 매도 둔화 + 반도체 낙폭 진정'이 같이 나올 때입니다. 하나만 보고 들어가면 데드캣일 수 있습니다.
■ 한 줄 정리
빚 쓴 사람은 오늘 담보비율부터, 현물 보유자는 투매 대신 점검, 현금 있는 사람은 나눠서 천천히.
폭락장에서 돈을 잃는 건 하락 그 자체보다 '패닉 매도'와 '조급한 몰빵'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 수치는 2026-10-13 오후 2시 무렵 장중 시세·보도 기준이며 종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