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하반기 업종 시리즈 #2. 금융
지박령 2025-06-18 09:18:12 조회 25

금융주 강세장 “20년 주기”의 비밀

(2025년 6월 16일)


※ ‘하반기 전망 (5/27)’에서 ‘업종전략 (①원전/②금융/③방산)’을 발췌/편집한 자료입니다


금융주 이익은 2007년보다 4배나 늘었지만, 주가는 그때보다 싸다. 왜냐하면 금융주 강세장은 ‘이익 성장’이 아닌 ‘밸류에이션 재평가’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런 ‘재평가’는 “20년 주기”로 반복된다. 왜 “20년 주기”일까? 그건 ‘달러 사이클’이 “20년 주기”이기 때문이다



금융주 (증권>>은행>보험)는 ‘re-rating 타이밍’을 잡는 것이 게임의 룰


금융은 ‘2025년 하반기 전망 (5/27, 하반기 전망)’에서 유일하게 탑픽에 신규 편입된 업종이다.


금융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탑픽 (방산+원전)’과는 완전히 반대다. ‘방산+원전’이 성장성에 대한 베팅이라면, ‘금융’은 성장이 아니라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대한 베팅이다. 대다수 금융주 주가는 2007년보다 낮다. 하지만 18년 동안 이익은 3~4배, 순자산은 4~5배 증가했다. 결국 금융주의 문제는 ‘저성장’이 아니라 ‘저평가’이며, ‘저평가 해소’가 강세장의 열쇠이다.


왜 금융주 강세장은 ‘20년 주기’로 나타날까?


장기 금융주 주가를 보면, 금융주 강세장은 “20년 주기”로 나타난다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 개혁과 투자전략」, 하인환). 그렇다면 왜 “20년 주기”일까?


이에 앞서, 한국 증시의 상승 매커니즘을 보자. 한국 증시엔 ‘달러 약세’가 좋다. 투자자들은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상한 말이다. 왜냐하면 시총 상위주의 대부분은 ‘수출주’이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는 수출주에 재앙이다. 그럼에도 달러 약세 때 코스피 랠리가 나타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왜 그럴까? 이는 코스피 랠리가 ‘이익’이 아니라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인해 촉발되기 때문이다. 장기 달러 약세 시기에 코스피 P/B는 보통 0.6배 → 2.0배로 상승한다.


그렇다면 어떤 주식들이 코스피 P/B 상승을 이끌까? 바로 ‘금융주’와 같이 ‘초저평가’를 받았던 주식들이다. 실제로 지난 45년 코스피 역사에서 두 번의 강세장을 이끈 주도주인 ‘증권/상사/건설 (3저 호황)’과 ‘조선/기계+증권/보험 (BRICS 시대)’은 모두 “저평가 가치주”였다. 그러면 이제 처음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왜 금융주 강세장은 ‘20년 주기’일까답은 바로 달러 사이클이 ‘20년 주기’이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 (유동성 유입)’가 금융주 강세장의 트리거이다. 


달러약세 (원화강세) + 정부의 정책 (자본시장 구조 개혁)


‘금융주 재평가’는 달러 약세와 더불어,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다. 정부는 금융시장의 체질 개선, 부동산 자금의 증시 유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 과세, 산업자본의 금융자본화, 100조 벤처펀드 조성 등도 금융주 (증권주)에 수혜가 될 수 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지금 추세적 달러 약세가 시작된 것일까? 심증은 굳어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물증이 부족하다. 만약 이 증거만 찾을 수 있다면, 한국 증시와 금융주의 슈퍼 랠리를 선언할 수 있을 것이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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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강세 사이클의 ‘20년 주기’


금융주의 문제는 ‘성장’이 아니라 ‘저평가’. 리레이팅 타이밍 중요


금융은 새로 추가된 탑픽, 이익 성장보다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주목


KB증권은 ‘하반기 전망 (5/27)’에서 3개의 탑픽 업종 (① 원전 ② 금융 ③ 방산)을 선정했다. 그중 ‘하반기 전망’에서 이번에 새로 추가된 업종은 ‘금융’이 유일하다.


그런데 금융 섹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다른 추천 업종과 완전히 반대다원전과 방산은 “이익 성장” 기대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하지만 금융 섹터는 다르다금융은 실적 성장은 이미 달성한 상태다따라서 주목할 것은 ‘성장’이 아니라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의 시점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금융주는 여전히 2007년 고점보다 낮다


금융 섹터는 2007년 고점보다 현재 주가가 더 낮다. 2024년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1년 넘게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금융주는 왜 18년 전 주가보다 낮은 것일까?


img/25/06/17/1977dd2dc4b2255ed.png금융주는 2007년 고점보다 주가가 낮고, 코스피보다 부진했다



img/25/06/17/1977dd322e52255ed.png‘금융’은 이익과 자본은 크게 늘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낮아짐



금융주 주가가 18년 전인 2007년 고점보다 낮은 것은 금융업의 ‘저성장’ 때문일까?


그렇게 보기 어렵다금융주는 2007년 이후 18년 동안 큰 성장을 이룩했기 때문이다. 금융섹터의 순이익 (EPS)은 2007년 이후 3배 넘게 증가했다 (은행 3.9배, 증권 3.6배, 보험 3.9배). 초고속 성장이라고 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분명 견조한 성장이다. 게다가 자본총액 (BVPS)의 증가 속도는 EPS보다 더 빨리 성장해서, 18년 간 4배 넘게 증가했다 (은행 4.0배, 증권 4.8배, 보험 4.0배). 그간 증자/인수합병 등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금융섹터의 주가는 2007년보다 낮지만, 이익과 자본은 2007년과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핵심은 저성장이 아니라 저평가이며,

관건은 re-rating 조건


이 말은 곧 현재 금융주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저평가 상태라는 의미다금융주의 주가가 18년 전보다 낮은 이유는 ‘저성장’이 아니라 ‘저평가’ 때문이다따라서 금융주 랠리에 필요한 것은 ‘이익성장’이 아니다. ‘밸류에이션 re-rating’이 필요하다그렇다면 금융주의 re-rating을 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이것만 알아낸다면 금융주의 상승장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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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re-rating 요건: 1) 정책 효과


정책은 re-rating의 촉진 요인이지만

지속성에는 한계


금융주의 re-rating을 만들 수 있는 첫 번째 요건은 ‘정책 효과’다. 지난 행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새로운 행정부의 ‘자본시장 구조개혁, 증시 부양’ 등은 금융주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탑다운 입장에서 볼 때, ‘정책’은 분명 영향력이 있지만 한계도 명확하다. 정책 당국이 시장의 질서와 정의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하면, 그만큼 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과 작년 밸류업 프로그램 당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상당수는 이런 정책 효과를 기대한 자금이다.


기본적 조건은 매크로 환경이며, 

정책은 신뢰 회복 중심으로 설계돼야 함


하지만 매크로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정책 효과만으로 re-rating이 장기화되긴 어렵다. 예를 들어 부동산 투기 세력을 잡고, 대출을 규제하는 등의 정책이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긴 하나, 한계도 명확하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주식시장 정책은 ‘주가부양’ 자체보단 주식시장의 투명성과 정의를 세우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크로 환경이다. 금융주 re-rating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매크로 환경이 마련돼야 주가 랠리도 장기화할 수 있다.


금융주 re-rating 요건: 2) 달러약세 (원화강세)


금융주 강세는 약 20년 주기의 

원화 강세 시점과 맞물려 나타남


그렇다면 탑다운 측면에서 금융주가 re-rating을 불러오는 조건은 무엇일까? 답을 먼저 말하자면, 바로 ‘원화 강세 (달러 약세)’다. 왜 그런지 천천히 살펴보자.


금융주 강세장은 ‘20년 주기’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즉, ‘20년 주기’로 장기 강세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① 1986~1988년엔 증권주를 중심으로 약 20배, ② 2005~2007년엔 보험주를 중심으로 약 6배 상승했다. 여기에 20년을 더하면 대략 2025년이 된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올해 금융주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20년 주기’일까? 2025년은 금융주 장기 상승장의 시작일까? 지금부터 ‘금융주 강세장 20년 주기’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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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강세장은 20년 주기로 나타난다



왜 달러 약세가 한국증시의 상승 요인인가?


코스피 강세장은 과거 두 차례 모두 

달러 약세 시기와 겹친다


코스피는 1980년에 ‘종합주가지수’란 이름으로 시작했다. 당시 100pt를 기준으로 출발했고, 이후 약 45년간 2,900pt 선까지 상승한 상태다.


45년의 한국 증시 역사에서 코스피는 두 차례 강세장을 경험했다. 바로 ① 1985~1988년 (첫 1,000pt 도달), ② 2004~2007년 (첫 2,000pt 도달)이다. 이 기간 코스피는 각각 약 8배, 4배 상승했다. 그렇다면 왜 이 시기에 코스피 강세장이 나타났을까?


정답은 ‘달러 약세’다. 이 두 시기는 50년 역사상 두 차례의 ‘달러 약세’ 시기와 일치한다추세적인 달러 약세가 한국 증시에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랠리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수출주 중심 한국 증시에 달러 약세가

호재였다는 점은 직관과 다르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달러 약세가 한국 증시 강세장을 만들었을까? 이건 사실 조금 이상한 일이다. 왜냐하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수출주이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는 수출주에 매우 부정적이다. 수출 기업이 매출을 10% 올리는 건 매우 어렵지만, 달러가 10% 하락하는 건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러 약세는 수출주에 부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 강세장은 ‘달러 약세’ 시기에 나타났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한국 증시의 강세장은 이익 성장보다

밸류에이션 re-rating에서 기인했다


비밀은 한국 증시의 상승장이 ‘이익 성장’ 때문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상승장이 나타나는 이유는 ‘실적 성장’이 아니라 ‘밸류에이션 re-rating’ 때문이다. 이는 ‘이익 성장이 강세장의 트리거’라는 일반적인 통념과 완전히 다르다. 이를 차트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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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7년 강세장은 이익 성장 없이

밸류에이션 상승만으로 설명됨



2005~2007년은 한국 증시의 ‘2차 대세 상승기’다. 이 3년 동안 코스피는 2배 넘게 상승했다 (연말 종가 기준, 896pt → 1,897pt). 그렇다면 같은 기간 코스피 이익은 얼마나 증가했을까? 겨우 +6.6%다. 신규 상장을 제외하고 기존 기업만 계산하면, 이익 증가는 겨우 +4.9%에 불과하다.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이익이 이렇게 적게 늘었는데, 어떻게 코스피는 3배 넘게 급등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밸류에이션이 re-rating됐기 때문이다. 이 시기 코스피 P/B (trailing)는 1.0배에서 1.9배까지 급등했다. 연말 기준이 아니라 저점~고점 기준으로 보면, 2004년 0.7배에서 2007년 2.0배까지 상승했다. 밸류에이션 re-rating만으로 주가가 3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다시 말해, 한국 증시의 대세 상승장은 이익 성장이 아니라 순전히 밸류에이션 re-rating 때문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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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상승장이었던 2004~2007년 (3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6.6% 증가했다

주가는 +300% 이상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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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ating은 실적 급증 후 저평가된

가치주에서 발생하며, 금융주가 대표 사례



그러면 이제 다시 금융주 얘기로 돌아가 보자.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달러 약세 기간에 코스피 P/B는 0.6배에서 2.0배까지 상승했다. 그렇다면 과연 코스피 P/B를 끌어올린 종목은 무엇일까?


바로 금융주와 같은 주식들이다이미 실적은 장기간 크게 증가한 상태이지만,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받고 있던 주식들이 re-rating 되면서 전체 주식시장의 P/B를 끌어올린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이걸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한국증시의 상승장에는 어느 정도 ‘가치주 장세’의 모습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과거 강세장 주도주는 모두 내수주였고,

수입 확대가 핵심 동인이었음


1) 1986~1989년 상승장: 이 시기는 소위 ‘3저 호황’이라고 불린다. 여기서 ‘3저’란 저유가, 저금리, 저환율 (원화 강세)을 뜻한다. 이 기간 코스피는 3.5년간 7배 넘게 급등했다. 주도주는 ‘트로이카주’였는데, ‘상사, 증권, 건설’이 그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저평가 받고 있던 “내수주”란 점이다. ‘상사’ 역시 수출이 아니라 내수 호황에 따라 수입이 크게 증하며 업황의 호황을 맞은 것이다.


2) 2005~2007년 상승장: 이 시기는 소위 ‘BRICS 시대’로 불린다. 이 기간 코스피는 3.5년간 3배 넘게 상승했다. 이 시기의 강세 업종을 순서대로 보면 조선, 증권, 기계, 건설, 보험이었다. “모두 내수주다.” 당시 ‘조선’ 호황은 80년대 ‘상사’와 마찬가지로 수출이 아니라 수입 때문이었다. 수출용 ‘컨테이너선’이 아니라, 중국의 투자·생산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벌크선’ 수요가 호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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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저 호황을 이끈 주도주는 내수주 (트로이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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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 시대를 이끈 주도주는 내수주 (조선/기계+금융)



원화 강세기엔 금융주 중심의 내수주가,

수출주는 언더퍼폼


이 시기의 업종 수익률을 통해 알 수 있는 또 한 가지는, 달러 약세 (코스피 대세 상승기)에는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주는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1987~1989년, 2005~2007년에 코스피가 각각 4배, 2배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현대차 등 수출주들은 거의 상승하지 못했거나 되려 하락하며 대규모 언더퍼폼을 기록했다. 이제 이런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원화 강세 때 ① 외국인 순매수를 기대하고 초대형주인 ‘IT/자동차’를 사야 할까, 아니면 ② 대표 내수 업종인 ‘금융주’를 사야 할까정답은 후자다.


반대로 수출주는 달러 강세기에

초과수익을 낸다


반대로 수출주는 달러 강세 시기에 랠리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반도체 주식이 급등했던 시기는 1993~2000년, 2010~2025년인데, 모두 코스피가 장기 횡보하던 시기, 다시 말해 달러 강세기였다. 수출주 (반도체/IT)는 달러 강세 시기에 사야 하는 주식이다.


장기 달러 약세가 시작됐다면 금융주

중심의 밸류에이션 re-rating 가능성 큼.

다만 아직은 판단 유보 구간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장기 달러 약세 추세가 시작되었을까? 매우 거대한 질문이다. 만약 이게 시작된 것이라면, 금융 P/B는 최소 2.0배에 달할 것이며, 코스피 P/B는 2.5배까지 오를 수 있다밸류에이션 re-rating만으로도 코스피가 7,000pt를 넘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기업 성장과 원자재 안정까지 고려하면 훨씬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장기 달러 약세’는 쉽게 말할 수 없는, 해리포터의 ‘볼드모트 (Voldemort)’ 같은 존재다.


다만 두 가지는 비교적 명확하다첫째, 연말까지는 대체로 달러 약세일 것이란 점이다둘째, 장기적 달러 약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고민되는 것은 “그게 지금이냐”는 점이다. ‘추세적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면 보다 확실할 것이다. 물론 지금이 그 시기라는 증거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런 고민이 몇 달째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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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금융주 강세장이 ‘20년 주기’인 이유는, 달러 사이클이 ‘20년 주기’이기 때문이다


금융주 강세의 20년 주기는 

달러 약세의 주기와 일치


다시 금융주 얘기로 돌아와 보자.


맨 처음 질문은 “왜 금융주 강세가 20년 주기로 나타나느냐?”는 것이었다. 정답은 바로 “달러 사이클이 20년 주기이기 때문”이다. 달러가 20년 주기로 추세적 약세 전환을 하기 때문에, 금융주 re-rating도 20년 주기로 나타난다.


금융주의 강세장이 ‘20년 주기’로 나타나는 이유는

달러 사이클이 ‘20년 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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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의 강세가 20년 주기인 이유는 달러인덱스 주기가 20년 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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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3저 호황’의 주도주였던 트로이카 주식


증권·단자: 1986년, 사채시장 위축 (중앙대 부도 사태)과 부동산 투기 억제책으로 자금은 증권·단자로 몰렸다. 1988년 노태우 정부 출범 후 ‘금융산업 개편 (3대 과제: 금융 자율화·자본시장 육성·화폐시장 강화)’이 본격화되며, 증권사가 수혜주로 부각됐다. 1989년엔 증권·단자 등에 대한 주식 투자 한도 확대가 추진되며, 기관 자금이 증시로 몰렸다.


건설: 1988년에는 ‘7·7 선언’으로 남북 경협 기대가 커졌고, 이란-이라크 전쟁 종전으로 제2차 중동 건설 붐에 대한 전망이 부상했다. 1989년엔 부동산 가격 급등을 제어하기 위한 ‘주택 200만호 건설 계획’이 발표됐고, 1기 신도시 (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는 이때 건설된 것이다. 건설 자재 품귀가 얼마나 심했는지, 당시 ‘바다모래’ 논란까지 있었다.


상사: 1987년 원화 절상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자, 상사들은 내수·수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다. 명품 의류·소비재 등의 수입이 본격화된 것도 이때다. 1988년에는 정부가 종합상사의 내수 확대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면서 급성장했다. 대우, 삼성물산, 선경 등 주요 상사들은 내수 유통망 확충, 수입 브랜드 도입, 개발사업 진출 등을 통해 ‘내수형 상사’로의 포지셔닝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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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인 바닥: 2017년 탄핵 공백 이후 대통령 선출 사례


B2C 소비는 2023년부터 꺾였지만,

각국의 부양책과 금리 인하로 하반기엔

반등이 예상된다


KB증권은 2025년 연간전망 (2024년 10월 30일)에서 B2C소비주를 세컨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상반기에 내수경기가 최악의 시기를 지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B2B 투자’는 AI 투자 붐 등에 힘입어 이미 2023년 초에 바닥을 찍었지만, 반대로 대규모 팬데믹 보조금으로 호황을 이어가던 ‘B2C 소비’는 보조금 소진과 인플레로 2023년 초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실물경제는 부진했지만 증시는 B2B 투자

중심이라 디커플링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실물경제’의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B2C 소비’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반면, ‘주식시장’의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B2B 투자’의 영향권에 있다. 다시 말해서 자영업, 소상공인 등 B2C의 대다수를 이루는 주체들은 대부분 상장조차 되어 있지 않으며, 그나마 상장된 소비재 기업도 중소형주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2023~24년 실물시장은 경기침체에 빠질 것처럼 보이는데, 주식시장만 급등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이젠 B2C 소비사이클이 반등할 차례다왜냐하면 부진한 내수경기를 살리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 즉 금리 인하/내수부양책이 작년 말부터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국 이외 지역에 주목해야 한다왜냐하면 미국만 관세를 높이고 있는 반면, 다른 국가들은 서로 낮은 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 우려는 미국에만 존재한다따라서 다른 국가들은 디플레 압력만 존재하므로, 과감한 부양책이 가능하다한국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새로운 정부 출범은 더 강력한 내수 부양책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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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제조업지수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의 디커플링은 

B2B투자와 B2C소비의 디커플링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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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들이 보는

매크로 지표들은 대부분

B2C소비 데이터이기 때문에

AI투자가 이끄는 B2B투자의 반등을 읽지 못했다



2017년 대선 직후 상황은 현재와

유사하며, 강한 정책 기대와 함께

자산가격 반등이 나타났음


이런 상황은 2017년과 매우 유사하다2017년 봄에도 대통령 탄핵으로 내수 경기는 바닥까지 하락한 상태였다. 그래서 새로운 대통령 선출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컸고, 새로운 정부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강력한 부양책을 쏟아냈던 시기다. 그 이후 나타났던 일들을 열거해보겠다. 지금과 매우 유사하다.


1) 소비자/기업 심리지수가 급등했다. 2) 장기 국채 금리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3) 원화가 강세 전환됐다. 4) (서울 강남)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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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이 끝나고 소비심리가 살아나면,

금리도 바닥을 단단히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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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이 끝나고 기업심리가 살아니면,

금리도 바닥을 단단히 형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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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는 국채 금리와 밀접하게 연동되며,

최근 금리 바닥 논리는 금융주 반등 가능성을 시사함


국채 금리’는 금융 업종 주가의 핵심 변수다10년물 국채 금리와 금융 섹터의 12M fwd P/B는 거의 완벽하게 동행한다그리고 금융 업종이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할 수 있을지 여부도, 거의 국채 금리 상승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결국 3년간 하락 사이클이 지속되던 한국 국채 금리는, 하락에서 바닥 다지기로 국면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금융 섹터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대통령 당선 이후 3개월 수익률을 보면,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주가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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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와 금융주 P/B는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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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와 금융주 코스피 상대지수는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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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정부 출범 이후 업종 수익률

증권, 철강, 은행



2) 상반기엔 다 같이 가기, 하반기엔 신정부 정책 수혜주 타깃


KB증권은 하반기에도 기존 전략을

유지하되, B2C소비 중 ‘금융/건설’ 선호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업종 전략에서 탑픽은 ‘제조업 소프트 AI (우주방산 & 원전로봇)’, 세컨픽으로 ‘B2C 소비 (증권/건설/화장품/유통/반도체)’를 제시했다. 하반기에도 크게 바뀐 것은 없다 (반도체는 3분기 비중 축소, 4분기 비중 확대).


이는 금리 반등과 함께 금융정책 기조가

증권사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판단에 기반한다. 


다만 B2C 소비주는 약간의 생각 변화가 있다하반기에는 증권/은행에 대한 비중을 한 단계씩 높여 ‘증권 탑픽, 은행 세컨픽’으로 제시한다. 금리 반등에 따른 금융섹터 전반의 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증권 >> 은행 > 보험’의 순서를 채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은 정책적 배경 때문이다.


정부는 ▲주주 보호 강화, ▲부실채권 부담 완화,

▲벤처·AI 투자 확대 등 금융업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


직전 4번의 대통령선거 당선자들 (이명박~윤석열)은 금융 관련 공약에서 ▲금융산업 경쟁력 및 소비자 보호 강화 ▲소상공인·다중채무자 지원 확대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확대를 공통적으로 제시해왔다.


1. 금융산업 경쟁력 및 소비자 보호 강화: 주주 보호 장치 (물적분할 주주보호, 의무공개매수제 도입 등)를 강화하고, 퇴직연금에서 현재 4% 미만인 국내주식 비중을 미국 수준 (약 40%)으로 확대,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2. 소상공인 및 다중채무자 지원 확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해 채무 조정, 자금 상환 유예 및 금리 부담 완화 등도 논의되었다. 특히 “금융기관에 손해를 전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자영업 부실채권’을 정부가 배드뱅크를 설립해 인수하거나 탕감한다는 것이다. 다만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부실채권을 감면하거나 상환을 유예할 경우, 일부 손실은 정부가 보전하거나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3.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확대: AI 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 투자를 주장한다 (기업형 국가). 그 일환으로 인공지능 (AI)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100조원 규모의 ‘국민·기업 공동 AI 펀드’ 조성 계획이 제시되었다. 아울러 40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창출하고, 모태펀드의 예산 확대와 존속기간 연장도 추진한다. 민간 자본의 투자 여력이 제한적인 한국 벤처 시장의 특성상, 정부 출자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또한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허용, 연기금 투자풀의 벤처투자 확대, 기업 성장집합 투자기구 (BDC) 도입 등 다양한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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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융주에 유리한 제도·유동성 환경을 조성 중


신정부는 ‘자본시장 정상화 및 활성화’를 핵심 기조로 제시하며, 관련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 유인 강화를 중심으로 한 개혁 논의에 더해, 통화 당국의 유동성 정책까지 맞물리며 금융주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상법 개정: 소액주주 보호 강화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


상법 개정: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하는 조항을 기본으로,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는 대주주 중심 의사결정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소액주주 권익을 제고하려는 취지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를 높일 수 있다.


배당세제: 고배당 금융주에 세제 혜택 부각


배당소득 분리 과세: 4월 말,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법인의 배당에 대해 종합과세 (최고 49.5%) 대신 분리 과세 (25%)를 적용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세후 수익률 개선은 고배당주의 투자 매력을 높이며, 금융주는 대표적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자산관리 (WM), 랩어카운트 등 증권사의 수익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동성: 한은 정책, 자본시장 유입 유도


유동성 공급 구조 개편: 한국은행은 RP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정례화, 회사채·CP 담보 인정 확대 등 유동성 공급 체계 개편을 검토 중이다. 구조적 저성장에 대응해 대차대조표 기반의 유동성 운용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는 시중 유동성 확대를 통해 자금의 자본시장 유입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증권업 등 금융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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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산의 비밀: 두 가지 데이터로 저출산을 완벽히 예상할 수 있다


저출산은 집값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의 조합으로

설명 가능하며, 자산시장 붕괴가 출산 위축의 핵심 요인


“한국은 망했다”라고까지 절망을 외치게 만든 것이 바로 ‘저출산’이다. 저출산과 금융시장에 관한 문제는 앞으로 ‘심도 있는 자료’로 다시 다룰 예정이다. 여기서는 저출산의 비밀에 대해 한 가지만 언급하겠다. 두 가지 데이터만 보면 저출산을 거의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 ① 주택 가격, ② 코스피 밸류에이션이다.


1) 집값이 급등하면 (그다음 해), 출산율은 하락한다실제로 출산·결혼 기피 사유 1위는 항상 집값 문제다.


2) 하지만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면, 집값이 오르더라도 출산율은 크게 꺾이지 않는다1980년대 후반, 2005~07년, 2021~22년은 집값 급등에도 출산율이 견조했다.


2023년 출산율은 0.7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주식·코인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집도 못 샀는데 주식·코인도 쪽박이라면, 애를 가질 용기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2016~2023년의 급격한 출산율 하락도 이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집값만 오르고,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하락했던 최악의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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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는 단 두 개의 데이터로 맞출 수 있다

바로 ‘부동산 가격’과 ‘증시 밸류에이션’이다


‘부동산 가격’은 출산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증시 밸류에이션’은 출산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부동산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이끄는 것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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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금융주 강세장 '20년 주기'의 비밀과 하반기 전망

핵심 요약


KB증권은 2025년 하반기 금융업종을 최선호주(Top Pick)로 신규 추천했습니다. 이는 단순 이익 성장이 아닌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보고서는 금융주 강세장이 약 '20년 주기'로 나타나며, 그 핵심 동력은 '달러 약세 사이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달러 약세가 유동성 유입을 통해 저평가된 내수주, 특히 금융주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경향이 과거 두 차례의 강세장에서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 정부의 '자본시장 구조 개혁' 정책이 재평가를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업권 중에서는 특히 증권업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 상세 내용 요약

1. 금융주 투자의 핵심: '성장'이 아닌 '저평가 해소'


• 문제 제기: 현재 금융업종의 주가는 2007년 고점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8년간 순이익과 순자산은 각각 3~4배, 4~5배 증가했습니다.

• 핵심 진단: 이는 금융주의 문제가 '저성장'이 아니라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금융주 강세장의 조건은 이익 성장이 아니라,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의 타이밍을 잡는 것입니다.

2. 금융주 강세장의 '20년 주기'와 그 비밀: 달러 사이클

• 20년 주기설: 과거 한국 금융주 강세장은 ① 1986~1988년(증권주 중심), ② 2005~2007년(보험주 중심)으로 약 20년의 주기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20년을 더하면 바로 2025년경이 됩니다.

• 비밀의 열쇠, 달러 약세: 보고서는 이 '20년 주기'의 비밀을 **'달러 인덱스의 20년 주기'**에서 찾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두 차례의 추세적인 달러 약세 시기는 한국 증시의 대세 상승기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 작동 원리:

  • 통념의 역설: 한국 증시는 수출주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원화 강세) 시기에 랠리를 보였습니다.

  • 이익이 아닌 밸류에이션: 이는 대세 상승장이 '이익 증가'가 아닌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촉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5~2007년 코스피 이익은 6.6% 증가에 그쳤지만, 주가는 3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P/B 비율이 0.7배에서 2.0배까지 급등한 덕분입니다.

  • 내수 가치주의 부상: 이러한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끈 주역은 IT/자동차 등 수출주가 아닌, 금융, 건설, 상사, 조선 등 저평가된 내수주였습니다. 달러 약세는 이들 내수 가치주의 재평가를 이끌었고, 수출주는 오히려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3. 재평가의 촉매제: 정부 정책과 금리

• 자본시장 구조 개혁: 달러 약세라는 거시적 환경에 더해, 정부의 정책이 재평가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 주주 보호 강화: 상법 개정(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세제 혜택: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은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금융주의 투자 매력을 높입니다.

  • 유동성 공급: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구조 개편은 자금의 자본시장 유입을 촉진하여 증권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 국채 금리 반등: 국채 금리는 금융주 주가와 밀접하게 연동됩니다. 2017년과 유사하게, 내수 경기 부양 기대감과 함께 국채 금리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경우 금융주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결론 및 투자 전략

• 하반기 최선호주 '금융': KB증권은 금융업종을 하반기 탑픽으로 신규 편입하며, 특히 정책적 수혜가 집중될 증권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증권 >> 은행 > 보험 순).

• 장기 달러 약세의 중요성:만약 추세적인 달러 약세가 본격화된다면, 이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한국 증시의 '슈퍼 랠리'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에 대한 물증은 부족하지만,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참고] 저출산 문제와의 연결: 보고서는 '높은 집값'과 '낮은 증시 밸류에이션'이 저출산의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에 묶인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퍼온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