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뭐 했길래 유가, 주택, 방산 급락…구글, 애플 제치고 2위 [1]
지박령 2026-01-08 16:10:22 조회 96






2026.01.07 (뉴욕)

2026.01.08 (서울)


미국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축출, 그린란드 확보 시도 등 연초부터 지정학적 이슈가 쏟아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시장엔 별다른 영향은 없습니다대신 투자자들은 7일 줄줄이 공개된 경제 데이터에 집중했는데요특히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나빴습니다이에 새해 들어 랠리하던 금융, 산업, 소재 등 경기순환주는 오늘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대신 뒤처졌던 엔비디아 등 IT 주식이 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었습니다하지만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기관투자자의 주택 매입을 금지하고, 방산기업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막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모펀드와 주택, 방산 주식이 급락세를 보였고요전체 시장 분위기도 식었습니다.


1. 지정학 문제→시장 영향은 아직


2026년이 시작된 지 겨우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세계는 연일 새로운 지정학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 성명을 통해 "그린란드 확보는 국가 안보 우선순위다군 통수권자가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우리는 국가 안보 관점에서 그린란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한 데 이은 것입니다. 폴리티코는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를 점령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 아마도 30분 정도면 끝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예측 시장에서도 이제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칼시에서는 미국이 그린란드(일부)를 장악할 가능성을 40%가 넘는다고 베팅하고 있습니다. 다만 군사력 동원 옵션은 덴마크와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관측됩니다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의회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침공하는 대신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다음 주 덴마크와 만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린란드의 광물 자원 분포도


2023년 조사 결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지정한

'핵심 원자재(critical raw materials)' 34종 가운데 무려 25종이 그린란드에서 발견



유럽은 이런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습니다일부는 미국의 침공하면 나토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이는 러시아의 유럽 공략을 더 부추길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지정학, 석유, 세계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원유를 확보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가 미국에 3000만~5000만 배럴의 원유를 넘겨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무기한" 판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셰브런, 코코노필립스 등 주요 석유기업 경영진과 오는 9일 백악관에서 회동합니다.

 

베네수엘라와 관련된 또 다른 잠재적 위기도 있는데요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금수령을 위반한 러시아 유조선을 나포했고, 러시아는 이 유조선을 지키기 위해 잠수함을 파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소식에 유가는 추가 급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99% 급락한 배럴당 55.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2024년 글로벌 원유 생산량 비중
베네수엘라는 0.88%에 불과



하지만 지정학적 이슈는 시장 전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투자은행 판무레 리베룸의 요아힘 클레멘트 전략가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사건은 열에 아홉은 중요하지 않다. 장기 이익 기대치, 인플레이션 또는 실질 금리에 영향을 미칠 때만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클레멘트는 "베네수엘라 사태는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 또는 금리에 지속적 영향을 미치지 않고, 따라서 중요하지 않다미국이 나토 동맹국을 공격하는 것, 즉 그린란드를 침공하려는 시도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IEEPA 관세 불법되면 "성장, 물가 긍정적"


시장에 영향을 줄 사건도 대기하고 있습니다오는 9일로 예상되는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 관련 판결입니다.

 

미국 전체 관세 수익 중 IEEPA에 근거한 관세 비중이 45%를 차지



에버코어ISI는 "대법원이 이 문제와 관련된 경제적/재정적 시급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금요일에 IEEPA 관세에 대한 판결이 내놓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면서 세 가지를 지적했습니다.

⑴ 행정부 패소 가능성 높아 보이지만 세부 사항이 중요=작년 11월 변론 때 (대법관들의) 어조를 고려할 때 행정부에 불리한 판결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그러나 IEEPA가 관세에 전면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고 할지, 아니면 특정 상황에서만 적용될 수 있다고 할지에 따라 결과는 여러 가지로 달라질 수 있다.

⑵ 기업은 환불받을 수 있을까=행정부가 패소한다면, 1330억 달러(12월14일 기준 IEEPA 관세 수입)를 돌려줘야 할 수 있다.

⑶ 트럼프 행정부의 즉각적 반응은=관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구체적 방안(122조, 301조, 338조 등)을 즉시 공개하기보다는 판결문을 검토한 후 최소 일주일 내에 구체적 내용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모건스탠리: IEEPA 관세 판결 시나리오와 경제·시장 영향


④ 기간 제한, ⑤ 부분적 파기, ⑥ 전면 폐지 명령: 

대법원이 행정부의 과도한 관세 권한을 제한할 경우, 기업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어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제 성장'에 긍정적

이는 주식 시장에는 호재, 채권 시장에는(물가 하락으로 인해) 안정 요인



모건스탠리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6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⑴ 대법원이 IEEPA 관세를 인정할 경우=관세는 변화가 없고, 경제와 금리에도 영향이 없다.

⑵ 과거 행위는 인정하되, 장래 효력만 제한하는 경우=기존 관세는 유지되고, 환급도 거의 불가능하다경제와 금리에 영향이 없다.

⑶ 관세는 문제지만, 쿼터 등 다른 무역수단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할 경우=사실상 같은 효과가 유지되고, 일부 환급이 발생하면서 경제 성장에 소폭 플러스 효과가 예상된다.

⑷ 기간 제한 판결(특정 기간 이후 관세가 무효라고 판결할 경우)= 행정부가 다른 권한으로 관세를 대체하지 않으면 실효 관세율이 낮아진다관세가 자연스럽게 낮아지며, 미 중앙은행(Fed) 입장에서는 완화적 요인이다.

 부분 위헌, 부분 무효 판결IEEPA 활용 범위가 축소되면서 관세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환급은 제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경제적으로 물가는 낮아지고, 성장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⑹ 관세 전면 폐지 판결이 나오는 경우=행정부는 다른 권한으로 관세를 대체해야 하므로, 전반적으로 관세율이 낮아진다환급도 가능하다경제는 물가가 낮아지고, 성장은 개선될 것이다채권 시장에선 국채 발행은 단기물 위주로 증가하겠지만 물가 하락으로 상쇄되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잠재적 법적 권한

1. 즉각 발동 가능: IEEPA (국제비상경제권한법), 122조 (1974년 무역법)

2. 불확실한 일정: 338조 (1930년 관세법)

3. 수개월 소요: 301조 (1974년 무역법), 232조 (1962년 무역 확장법) 



3. 고용 데이터 부진…12월 비농업 고용은?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 선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정학적 사건보다는 아침부터 나온 경제 데이터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⑴ ADP 12월 민간 고용

=ADP가 발표한 12월 민간 고용은 4만1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1월 2만9000개 감소에서 플러스 전환한 것입니다하지만 월가 컨센서스 5만 개 증가보다는 약했습니다교육 및 의료 서비스, 레저 및 숙박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반등했습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이 고용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이 연말 채용을 늘려 11월 감소에서 회복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美 12월 ADP 민간고용 4만1천명 증가…반등했지만 전망치 하회




⑵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노동부의 JOLTS 보고서에서는 구인 건수가 715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월가 예상 760만 건을 크게 밑돌았을 뿐 아니라, 하향 조정된 10월 745만 건보다 30만 건이나 적습니다. 사실 2024년 9월(710만 건)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실업자 1인당 구인 건수는 0.91개로 줄었습니다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입니다구인 수요뿐 아니라 채용도 부진했습니다11월 채용률은 10월 3.4%에서 3.2%로 하락해 이번 경기 사이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직률은 0.1%포인트 올라 2.0%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지난 10년 내 최저 수준에 가깝습니다. 다행인 것은 해고도 소폭 줄었다는 겁니다11월 해고율은 1.1%로, 이번 사이클 최고치인 10월 1.2%에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이는 고용주들이 채용뿐 아니라 해고에도 소극적임을 시사하는데요이는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에서도 뚜렷이 나타납니다. 웰스파고는 "11월 JOLTS 보고서는 노동 시장이 정체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구직 수요와 이직률 모두 부진하다. 해고 규모도 여전히 작지만, 낮은 퇴직률은 인력 감축을 원하는 기업들이 자연 감소 대신 해고에 의존해야 할 위험성을 내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보고서는 정부 셧다운이 있었던 11월 데이터입니다블룸버그는 "JOLTS 보고서는 원래 두 달 전 데이터가 발표되는 점을 유의해야 하지만, 특히 이번에는 정부 셧다운과 연말 혼란스러운 상황을 고려해 평소보다 더 신중하게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식어가는 노동 시장의 열기: JOLTS 구인율 추이


전체 일자리(고용된 인원 + 구인 중인 일자리) 중에서

기업이 사람을 뽑으려 하는 '빈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



⑶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PMI는 11월 52.6→54.4로 크게 올랐습니다이는 월가의 모든 예측치를 뛰어넘는 수치이며, 2024년 10월 이후 최고입니다세부적으로 보면 신규 주문은 전월의 52.9→57.9로 크게 증가했고, 고용은 48.9→52.0으로 상승해 5월 이후 처음 확장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지불물가는 65.4→64.3으로 낮아졌습니다. 2개월 연속 내림세지만, 50을 훌쩍 넘어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줬습니다. ING는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보고서였다. Fed가 당분간 금리 인하를 자제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몇 주 동안 발표된 지역 연방은행 설문조사 결과가 부진한 점, 어제 발표된 S&P글로벌의 PMI가 하락했던 점 등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美 12월 ISM 서비스업 PMI 54.4…연중 최고치



ADP 민간 고용, JOLTS 데이터가 예상보다 나빴지만, ADP의 경우 원래 신뢰도가 낮고요JOLTS 보고서는 두 달 전 상황인 데다, 셧다운 영향으로 그대로 믿기 어렵습니다게다가 ISM 서비스업 조사에서는 고용이 다시 확장 국면으로 개선되면서 지수가 크게 올랐지요.


이에 따라 Fed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는 낮아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Fed워치 시장에서 1월 금리 인하 베팅은 전날 17.7%에서 오늘 11.6%로 감소했습니다.

 

1월 FOMC 금리 인하 확률 11.6%



반면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떨어졌습니다. 오후 2시53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3bp 내린 4.136%, 2년물은 0.4bp 하락한 3.469%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금리 인하 기대나 채권 시장 향방은 단기적으로 9일 발표될 12월 비농업 고용 데이터에 달렸습니다컨센서스는 신규 고용이 7만 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4.5%로 11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지는 것입니다. JP모건은 "예상치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강한 수치를 예상한다"라며 "늦여름/3분기에 경기 둔화가 예상되었지만, 실제로는 둔화하지 않았고 3분기 GDP는 4.3% 증가를 기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BofA, 12월 비농업 고용 7만 개 증가 예상



괜찮은 수치가 나오면 Fed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그래도 월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오는 5월 비둘기파 Fed 의장이 등장하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에버코어ISI는 "12월 고용 지표가 개선을 보여준다면, FOMC는 3월까지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만약 3월까지 고용이 안정된다면 제롬 파월 의장은 5월 퇴임 전까지 추가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에버코어는 올해 Fed가 세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하는 새 의장으로 인해 더 큰 폭의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라는 '왼쪽 꼬리'(left tail) 위험이 상당히 존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왼쪽 꼬리 위험은 비둘기파로 기울 위험을 뜻합니다.


4. 트럼프 '원맨쇼'에 증시 상승폭 반납


경제 데이터가 그리 좋지 않다 보니 금융, 산업, 소재 등 경기민감주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대신 최근 오르지 못했던 빅테크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두 달 동안 IT 주식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싸졌기 때문입니다. 작년 10월 말부터 어제까지 S&P500의 IT 업종지수는 4.2% 하락했는데요. 에너지와 금융, 소재는 각각 5.4%, 7.2%, 10.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요. 이에 따라 IT 업종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일 종가 기준 26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10월 말 31.8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그 사이 ▲엔비디아는 32.3배에서 23.7배로 크게 낮아졌고요. ▲마이크로소프트 30.0→26.9 ▲메타 22.2→21.8 ▲애플 32.6→30.6 ▲아마존 31.3→29.2 ▲브로드컴 39.9→30.8 ▲테슬라 225.7→198.9 ▲오라클 35.9→25.0배 등으로 오히려 싸졌습니다.


엔비디아가 한때 2% 넘게 오르는 등 빅테크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은 한때 0.7% 넘게 상승했습니다엔비디아의 경우 더인포메이션에서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칩 구매를 중단시켰다"라는 보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죠.


하지만 이런 시장을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짓눌렀습니다.

 

트럼프, 천정부지 美집값에 "기관투자자 단독주택 매입금지 추진"



먼저 오후 12시 45분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집 마련은 미국인의 꿈을 실현하는 최고의 목표로 여겨졌다그런데 조 바이든과 민주당이 초래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점점 더 요원해지고 있다저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단독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을 즉시 금지하는 조치를 하고 있으며, 의회에 이를 법제화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주 뒤 다보스 연설에서 추가적인 주택 및 생활비 부담 완화 제안을 포함해 이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지난달 주택 구매자의 재정 부담을 줄여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메시지가 나온 뒤 아파트 등 주택에 투자해 온 블랙스톤(-5.57%) 아폴로매니지먼트(-5.51%) 등 사모펀드 주가가 폭락했고요DR호튼(-3.59%) 레나(-2.28%) 톨브라더스(-0.95%) 등 주택 주식도 동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방산업계에 초강수 "납기 지연 시 배당·자사주 매입 금지"



오후 2시 8분에는 방위산업체를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산업체와 업계에 경고한다우리는 세계 최고의 군사 장비를 생산하고 있지만 현재 업체들은 공장과 장비 투자에 소홀히 한 채 주주에게 막대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사주를 대량 매입하고 있다이런 상황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업계 임원들의 보수도 과도하고 정당화될 수 없다이들 기업이 군과 동맹국에 장비를 얼마나 느리게 공급하고 있는지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임원들의 급여 및 보상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록히드마틴(-4.78%) 노스롭그루먼(-5.48%) 제너럴다이내믹스(-4.18%) RTX(-2.46%) 등 방산 주가 동반 폭락했습니다.

 



이들의 주가만 흔들린 게 아닙니다연이은 메시지에 시장 전체에서 매물이 나왔습니다한때 2%를 넘던 엔비다의 상승 폭은 1%로 줄었고요. 알파벳은 4% 가까이 치솟다가 2.5%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하지만 6거래일 연속 하락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34%, 다우는 0.94%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두 지수 모두 장 초반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죠나스닥은 0.16%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가 1.01%, 커뮤니케이션서비스 0.79%, IT가 0.09% 오르는 등 3개가 상승했고요. 유틸리티가 -2.46%, 산업 -1.90%, 소재 -1.63%, 금융 -1.43% 내리는 등 8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샌디스크는 오늘도 1.21% 올랐지만 시게이트(-6.71%) 웨스턴디지털(-8.89%) 마이크론(-1.15%)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모두 1.5%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 은행들도 고전했습니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0.42%)는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1.04%)가 수정한 인수 제안을 또 거부했습니다. 이사회는 이 제안이 넷플릭스(+0.088%)와의 기존 계약보다 "열등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트레티지(+2.44%)는 MSCI가 지수에서 제외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후 상승했습니다MSCI는 애초 사업보다 암호화폐 비중이 높은 기업을 제외하려 했는데요활발한 기업 활동을 하지 않는 기업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더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금속 선물 가격 급락



오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은 경기민감주 뿐만이 아닙니다그동안 연일 급등세를 보이던 원자재, 금속 가격도 내렸습니다. 금 가격이 0.7% 내렸고요. 은은 3.7%, 구리도 3.5% 내렸습니다. 은은 한때 5% 넘게 내리기도 했습니다.

 

(골드만삭스) 2026년 주요 원자재 지수(BCOM, GSCI) 리밸런싱에 따른 자금 흐름 예측

• 귀금속(Precious) 매도: 금(Gold)과 은(Silver)에서 총 58억 달러(약 8조 원) 규모의 매도가 발생할 것

• 배경: 그동안 금과 은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수 내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기계적으로 팔아야 하는 물량

• 매수세 유입 품목: 반면 원유(Crude Oil)는 8만 계약(약 40억 달러)의 매수세가,

설탕(Sugar)과 코코아(Cocoa) 등 소프트 원자재에도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될 것



이는 내일(8일)부터 시작되는 블룸버그상품지수(BCOM), S&P골드만삭스상품지수(GSCI) 등 주요 원자재 지수의 2026년 리밸런싱을 앞두고 나타났습니다단기적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인데요새롭게 책정된 비중에 맞춰 패시브 펀드들이 리밸런싱에 나서면서 그동안 가격이 크게 상승한 원자재를 매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두 지수를 합쳐 약 1800억 달러 규모의 리밸런싱이 예상되며, 특히 그동안 상승 폭이 컸던 금과 은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밸런싱 기간은 통상 5거래일이지만, 일부 자금은 1월 중 여러 차례 나뉘어 진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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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원맨쇼'에 주택·방산주 급락…빅테크 나 홀로 상승


2026.01.07 (뉴욕)

2026.01.08 (서울)


1. 시장 총평: 정책 리스크와 데이터 혼조 속 업종별 차별화


• 증시 마감: 다우(-0.94%)와 S&P500(-0.34%)은 하락 마감했으나, 나스닥(+0.16%)은 강보합을 유지했습니다.


• 흐름: 장 초반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특정 산업 규제 발언과 부진한 고용 지표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냉각되었습니다. 경기순환주(금융, 산업)는 약세를 보인 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빅테크는 상승하며 시장을 방어했습니다.


2. 핵심 변수 ①: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 (정책 리스크)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의지를 밝히면서 관련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 주택 시장 개입: 기관 투자자의 단독 주택 매입 금지 및 법제화 예고


  • 영향: 블랙스톤 등 사모펀드와 DR호튼 등 주택 건설주 급락.


• 방산 업계 경고: 배당 및 자사주 매입 금지 시사, 설비 투자 확대 요구


  • 영향: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등 방산주 동반 폭락.


3. 핵심 변수 ②: 엇갈린 경제 지표와 금리 전망 


고용은 둔화 신호를 보였으나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을 나타내며 데이터가 혼재되었습니다.


• 고용 지표 부진:


  • 12월 ADP 민간 고용(+4.1만 명)이 예상치를 하회.


  •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 건수가 715만 건으로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노동 시장 정체 시사.


• 서비스업 호조: 12월 ISM 서비스업 PMI가 54.4로 급등하며 확장 국면 진입.


• 시장 반응: 고용 둔화 우려로 국채 금리(10년물 4.136%)는 하락했으나, 1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오히려 축소됨(9일 발표될 12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관건).


4. 핵심 변수 ③: 지정학적 이슈와 유가


• 지정학적 잡음: 미국의 그린란드 확보 시도(군사 옵션 언급) 및 베네수엘라 원유 확보, 러시아 유조선 나포 등 이슈가 지속됨.


• 시장 영향: 지정학적 이슈가 경제 펀더멘털(성장,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 유가 하락: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 가능성 등으로 WTI는 1.99% 하락($55.99).


5. 기업 및 원자재 동향


• 알파벳(구글): 6거래일 연속 하락한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탈환.


• 엔비디아: 중국 수출 규제 우려에도 상승세 유지.


• 원자재: 주요 원자재 지수(BCOM, GSCI) 리밸런싱을 앞두고 금, 은, 구리 가격 일제히 하락.


6. 향후 관전 포인트


• 1월 9일: 대법원의 IEEPA(국제비상경제권한법) 관세 판결 및 1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

노망난 늙은이
5시간 전 월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