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일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급락하며 -5.54%를 기록, 8,160.59pt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6%, SK하이닉스가 -9%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 미국 브로드컴이 AI 매출 가이던스 실망감으로 전일 12% 급락했고, 마이크론 등 반도체 전반이 부진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직격탄을 날렸다.
· 외국인은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이날 하루에만 약 3조 5,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장중 8,100선까지 밀리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 '베라 루빈'의 SOCAMM 탑재량 축소 논란이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 6·3 지방선거 전 반도체 랠리로 단기 급등 부담이 쌓인 상황에서 기관도 장 초반 3,400억 원대 순매도에 가담하며 낙폭을 키웠다.
· 코스닥 역시 외국인 매도에 1,000선을 하회했다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후반 1,000선을 회복했다.
관련 내용
· 반도체 소부장 종목(원익IPS·유진테크 등)이 전일 상한가에서 급락 전환하는 등 코스닥 반도체 섹터 전반에 차별 없는 매물이 출회됐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 자산 급락으로 투자자 손실이 증폭됐으며,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속에 추가 자극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향후 전망
· 브로드컴 쇼크가 일시적 실망인지 AI 사이클 조정의 신호인지 여부에 따라 반도체 섹터 반등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SOCAMM 축소 논란에 대한 추가 해명이 단기 분기점이 될 수 있다.
· 외국인이 20거래일 연속 매도를 지속하고 있어 수급 반전 시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8,000선 지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AI 수요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변동성이 높아진 구간에서 실적과 수급 지표를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