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8.18% 급등하며 8,096.93pt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역시 +6.19% 오른 967.81pt로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코스닥 양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될 정도로 강세 압력이 집중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 전날 AI 관련 매물로 급락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하루 만에 되돌림에 나서며 삼성전자 +8%, SK하이닉스 +13%대 상승을 기록,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 월가에서 AI 수혜 중심축이 엔비디아·HBM 공급사에서 서버·네트워크·광통신 등 '올드테크'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는 재평가 흐름이 국내 반도체·전력주 전반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 코스피 하루 상승률은 역대 7위에 해당하며, 이번 반등은 지수 기준 7,400pt 수준에서 8,000pt 이상으로 복귀하는 'V자 반등' 형태로 나타났다.
관련 내용
·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3종(한국투자신탁운용·하나자산운용·키움투자자산운용)이 전날 장 막판 괴리율 최대 85% 수준의 가격 왜곡 현상을 일으켜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유의종목으로 적출됐으며, 거래소는 유동성공급자(LP) 교체 가능성도 언급했다.
· 지수 급락 구간에서 미수금을 활용해 진입했던 투자자들의 강제청산(반대매매) 규모가 2년 8개월 만에 1,600억 원을 돌파한 상태로, 금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신용·미수 부담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
· 단기적으로 AI 투자 축의 재편(반도체→인프라·피지컬 AI) 흐름이 지속될 경우 현대차·기아 등 모빌리티·로봇 관련 섹터로 수급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 달러 고환율 국면에서 서학개미의 미국주식 비중 조정 여부와 레버리지 ETF 가격 왜곡 재발 리스크, 잔존 반대매매 물량이 단기 변동성을 높이는 변수로 남아 있다.
하루 만의 급반등으로 기술적 되돌림은 확인됐으나, 수급 불안 요인이 완전히 해소됐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