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가 -7.89% 급락하며 7,648.09pt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6.74% 하락해 866.72pt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단일 거래일 기준 이례적인 낙폭을 기록하며 '검은 목요일'로 기록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 삼성전자가 -9%대, SK하이닉스가 -15%대 급락하며 코스피 낙폭의 핵심 진원지가 됐다. 메타 등 빅테크발 AI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AI 인프라 수요에 직결된 국내 반도체주에 충격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이 하루 5조 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수급 이탈을 주도했다. 9,000pt 고점권에서의 차익 실현 물량이 AI 투자 불안 심리와 맞물려 매도세를 증폭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 AI 인프라 과열론이 재점화된 것이 직접적 트리거로 지목된다. 컴퓨팅 수요 전망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반도체·IT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관련 내용
· 반도체 충격의 여파로 코스피 전반이 흔들린 가운데, 국내 주요 금융지주는 상반기 누적 순이익 16조 원 이상의 호실적을 발판 삼아 폭락장 속에서도 주가를 지켜내며 방어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 극심한 변동성이 누적되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감소하고 거래 손바뀜도 둔화되는 양상이 확인되고 있어, 단기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전망
· 일부 증권가에서는 이번 하락을 대외 구조적 악재보다 외국인 수급 조정에 따른 일시적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AI 투자 사이클 둔화 우려가 실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향후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관련 실적 발표 및 가이던스가 반등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외국인 수급 흐름과 함께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단기 낙폭 과대 논란과 AI 투자 사이클 점검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감정적 판단보다 실적 데이터 확인을 우선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