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전 미국장 마감 — 7월 2일(목)
미국 주식·채권 시장은 독립기념일(7.4) 준비를 위해 7월 2일(목) 조기 마감(주식 오후 1시, 채권 오후 2시 ET)했으며, 7월 3일(금)은 독립기념일 대체 휴장으로 NYSE·나스닥·채권시장 모두 전면 휴장했다. 따라서 직전 미국 정규장 마감일은 금요일이 아닌 목요일 7월 2일이며, 이날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가 당일 장 마지막 세션의 핵심 재료였다.
6월 비농업 고용은 계절 조정 기준 5만 7,000명 증가에 그쳐, 하향 수정된 5월 12만 9,000명과 시장 컨센서스 11만 5,000명을 모두 크게 하회했다. 전월 수정치도 어두워, 4월은 3만 1,000명, 5월은 4만 3,000명 각각 하향 조정되며 두 달 합산 7만 4,000명이 증발했다.
고용 쇼크에 주식선물은 되레 상승(연준 긴축 기대 후퇴)했고, 국채금리는 하락해 정책 민감도가 높은 2년물이 3.5bp 하락, 4.13%를 기록했다. 이 엇갈린 반응 속에 S&P500은 7,483.24로 사실상 보합, 다우는 +1.14%로 강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은 -0.80% 하락했다. 반도체·AI 관련주(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 등)가 밸류에이션 부담과 AI 인프라 지출 우려 속에 일제히 하방 압력을 받은 것이 나스닥 약세의 주원인이었다. VIX는 16.15로 -2.65% 하락하며 단기 공포는 일정 부분 해소됐다.
■ 주말 사이 이슈
실업률은 4.2%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는 고용 호전이 아닌 노동참가율이 0.3%p 하락(61.5%, 2021년 3월 이후 최저)한 데 따른 착시이며, 가계조사 기준 취업자 수는 50만 7,000명 급감했다. 7월 금리 인상 기대는 고용보고서 발표 후 사실상 소멸됐고(발표 전 30% 프라이싱), 시장의 다음 관심은 7월 14일 예정된 6월 CPI 발표로 이동했다.
레저·접객업에서 6만 1,000명이 감소했는데, BLS는 계절적 비수기 고용 부진을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일부 시장 참가자는 FIFA 월드컵 효과가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연준 다음 회의는 7월 말 예정으로, 이번 고용 부진이 7월 동결 기조를 한층 굳혔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7월 3일 코스피가 급반등하며 8,000선을 재탈환하고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8.8%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10%대 폭등하며 전날의 역대급 폭락 충격을 일부 완화시켰다. 코스피는 +5.76%, 8,088.34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소폭인 +0.19%에 그치며 반도체 대형주 쏠림 현상이 재확인됐다.
긴 연휴 이후 월요일 미국 재개장에서는 주요 경제지표, 연준 발언, 그리고 AI·반도체 관련주의 반등 여부가 시장의 핵심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 측면에서 이란 핵협상·중동 긴장 관련 소식은 WTI가 $68.78로 주말 사이 +1.58% 반등한 배경으로 꼽히나, 근거가 불충분해 단정은 어렵다.
■ 선물·환율 시그널
월요일 새벽 기준 S&P500 선물은 7,557.00으로 +0.03% 소폭 플러스권이나, 나스닥 선물은 29,901.75로 -0.89% 하락해 지수 간 괴리가 뚜렷하다. S&P500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것은 다우·가치주의 버팀목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나, 나스닥 선물 약세는 기술주·반도체 섹터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원/달러는 1,529원으로 -0.53% 하락(원화 강세)해 한국 장에 일정 부분 우호적 시그널이다. 고용 쇼크 이후 달러 약세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외국인 수급 여건에는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은 $4,187.30으로 +2.57% 급등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연준 동결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월요일 전망
한국장(코스피·코스닥)
코스피는 직전 세션(7.3)에 +5.76%라는 대형 반등을 이미 소화했다. 나스닥 선물이 -0.89% 약세인 점은 국내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도 상존한다. 다만 원화 강세와 연준 동결 기대 강화, 고용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기조는 외국인 매수 지속 가능성을 열어둔다.
상방 시나리오: 나스닥 선물 낙폭이 개장 전 축소되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추가 매수세 유입 시 8,100~8,200선 도전 가능. 하방 시나리오: 나스닥 선물 약세가 현물 개장까지 이어지거나 반도체 섹터 재료 공백이 생길 경우 7,900~8,000선 지지 여부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미국장(월요일 재개장)
NYSE·나스닥·채권시장은 월요일 7월 6일부터 정규 거래를 재개한다. 사흘간의 연휴 이후 첫 세션은 누적된 경제·기업 뉴스에 반응하며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상방 트리거: 고용 부진연준 동결 확신성장주 재평가, 하방 트리거: 반도체 실적 우려 재부각, 장기금리(10년 4.49%) 추가 상승 혹은 지정학적 돌발 변수.
■ 관전 포인트·대응
첫째, 나스닥 선물 흐름이 국내 반도체 섹터 추가 강세 여부를 선행 지시한다. 개장 전 선물이 -0.5% 이내로 회복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6월 CPI 발표(7월 14일)가 다음 핵심 이벤트다.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소멸된 상황에서도 CPI 서프라이즈가 나타나면 시장 기대가 다시 뒤집힐 수 있다. 셋째, 코스닥 격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이 +0.19%에 그치며 코스피와 극명한 차별화를 보인 만큼, 중소형주·바이오 등 비반도체 섹터로의 순환 매수 여부가 이번 주 관건이다. 넷째, 금 $4,187.30의 +2.57% 급등은 안전자산 선호와 달러 약세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리스크 자산 전반의 조정 속도를 점검하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매매 권유가 아닌 정보 참고 용도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 면책: yfinance 실시세·공개 자료(BLS, CNBC, Trading Economics 등) 기반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기준 시각: 2026-07-06 05:29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