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 지수가 837.43pt로 +5.47% 급등하며 임계치를 돌파했다. 코스피 역시 장중 5%대 상승을 기록하며 두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 미국 마이크론의 대규모 AI 반도체 투자 발표가 간밤에 전해지며 국내 반도체·AI 관련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에 ADR을 상장하며 국내 공모가 대비 약 3% 프리미엄을 인정받았고, JP모건 사옥 외벽에 태극기가 게양되는 등 현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 이벤트가 하이닉스 및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가 +7%대 급등했고, 두산은 메타의 AI 데이터센터 수요 기대감을 업고 +16%대까지 치솟았다.
·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매도 기조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기관은 양 시장에 걸쳐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코스피·코스닥 종목의 약 90%가 상승 마감했다.
·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에 약 14~15분 간격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순차 발동됐으며, 올해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이로써 34회에 달해 금융위기 당시 기록을 넘어섰다.
관련 내용
· 증권株가 브로커리지 수익 기대감으로 동반 급등, 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 등이 +8%대 상승했다.
· AI 데이터센터 수혜 기대로 전력·설비 관련 섹터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로 7,200pt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이날 하루 만에 7,600pt선을 회복했다.
향후 전망
· 단기적으로는 SK하이닉스 ADR의 미국 시장 첫날 거래 반응과 글로벌 어닝시즌 초반 빅테크 실적이 국내 AI·반도체 섹터의 추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사이드카 발동 횟수가 이례적 수준까지 누적된 만큼 변동성 자체가 높은 구간임을 감안해야 하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논의(삼전닉스 레버리지 관련 F4 검토)가 수급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AI 반도체 모멘텀이 증시 복원의 주축으로 작동한 하루였으나, 높아진 변동성과 정책 변수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어 지수 방향보다 재료의 지속성을 따져볼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