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 지수가 -5.33% 급락하며 749.64pt로 마감,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역시 -4.46% 하락해 장중 6470선까지 밀렸으며, 양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이 공개한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가 글로벌 AI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하며 반도체 섹터 중심의 투매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 미국·이란 갈등 재점화, 미국 금리 상승 우려,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논란이 동시에 겹치며 악재가 중첩됐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개인 수급이 집중되는 구조가 코스닥 전반의 수급 공백을 심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은 최근 3개월간 국내 증시에서 100조 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이날도 개인·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
관련 내용
·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은 한 달간 누적 낙폭이 23.27%에 달해 세계 주요 지수 중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며, 엔터·바이오 등 코스닥 주력 섹터도 뚜렷한 반등 모멘텀 없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권사 LP의 '주식 재대여' 관행에 대한 당국 조사도 시장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향후 전망
· 다음 주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AI 피크아웃 우려가 완화될 경우 단기 기술적 반등이 시도될 수 있으며, NH투자증권은 코스피 6000선을 강한 하방 지지 구간으로 제시했다.
· 미·이란 갈등 추이, 외국인 매도세 지속 여부, 키미 K3 이후 추가 중국 AI 발표 가능성이 단기 변동성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기업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공포가 선반영됐다는 시각도 있으나, 수급 구조 개선과 대외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