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일 대비 360.42pt 하락하며 5,663.24pt로 마감, -5.98% 급락해 60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역시 -6.12% 하락하며 662.68pt로 주저앉았고, 양대 시장 모두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 SK하이닉스가 2분기 영업이익 60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가가 -9%대 급락 마감, 삼성전자도 -5%대 하락하며 반도체 투톱에 투매가 집중됐다.
·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매도세가 시가총액 전반으로 확산되며 개인투자자들의 패닉셀링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국회에서 질타를 받았으며, 씨티 추정 기준 개인투자자의 SK하이닉스 평균 매입 단가는 228만 원으로 현 주가 기준 손실률이 약 3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달 들어 코스피 누적 하락률이 33.6%를 넘어서며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낙폭을 이미 상회한 상태다.
관련 내용
·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20원 가까이 하락해 약 3개월 만에 1440원대로 진입했는데, 외국인의 주식 매도 대금이 달러로 환전되지 않고 이탈한 데 따른 수급 영향으로 분석된다.
· AI 수익성 논란이 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불과 한 달 사이 900선에서 660선대까지 무너지며 상장폐지 기준 강화 이슈까지 겹쳐 유동성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향후 전망
· 증권가 일부에서는 현 지수가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어, 추가 패닉셀링의 소강 여부가 단기 반등 가능성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AI 투자 수익성 논란의 향방,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그리고 레버리지 ETF 관련 규제 당국의 후속 조치가 변동성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관전 포인트다.
사상 초유의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라는 기록적 사건 앞에서, 시장이 펀더멘털 재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는지 아니면 과도한 공포에 의한 일시적 이탈인지를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